자유한국당 해산에는 183만여명이 참여했다.
'여당답다', '야당답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잠시 접속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서울대, 오십대, 남자' 가 줄어들고 있다
"BH와 사전 교감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조율"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이 가결된 직후 대통령 직무정지가 시작된 7시 3분 전에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대환 변호사를 새 민정수석으로 임명합니다. 민정수석에 임명된 조대환 변호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탄핵 심판을 결정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사법연수원 13기 동기입니다.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라고 밝혔던 3차 대국민담화의 말과 다르게 철저하게 탄핵을 준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과정을 통해서 그리고 집권기간 동안 해온 일은 87년 헌법 안에 규정된 절차와 헌법기관들의 권한을 파괴하고 굴복시키는 일이었다. 그 전형적인 예가 검찰총장을 솎아내고 여당 원내대표를 찍어낸 일, 정당 해산과 국회의원 제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같은 것들이다. 왜 그렇게 하는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인 "심리전"이라는 말이 보여주듯이, 집회를 "소요"로 인식하는 것이 보여주듯이, 교통방해죄를 저지른 사람을 잡기 위해서 서울 시내에 2500명의 경찰을 배치하는 것이 보여주듯이 대통령은 지금 '내전'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내전의 심리가 쿠데타의 동기인데, 이제 그 창끝이 국회의장을 향하고 있다.
선거를 통한 집권, 정당 해산, 노조의 악마화, 행동대의 적극적 활용, 언론 장악,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겁박 및 적과의 내통가능성 부각, 공포와 위협을 통한 지배, 기본권의 제약, 국가기관의 사유화 등등등. 위에 열거한 일들은 히틀러 나찌의 집권 및 통치기간에 일어난 일들이다. 만약 당신이 위에 열거한 일들을 박근혜 정권이 한 일이라고 해석했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위독한 상태다. 그리고 불행히도 당신의 해석에 반대하기 힘들다.